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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내가 사는 이야기

맨날 마시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커피이다. 보통 아침 11시쯤에 한잔을 하고 나서 밥먹고 나고 졸리는 시간 3~4시쯤에 한잔을 마시게 되는게 거의 기본이 되었다. 거의 이렇고 그 다음에 누구를 만나거나 미팅자리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 때 또 한잔을 마시게 된다. 많이 만나는 날에는 하루에 7~8잔 까지 마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선뜻 거절하기도 뭐하고 무난하게 마실만한 것이라고 해야 할까

 

이렇게 점점 빠져드는 것을 보면 나는 바보일지도 모른다.

보통 이렇게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마시다가 보면 금새 하루가 잘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하고 밤에 잠을 설치기도 하는 날도 있기는 하지만 뭔가 오늘은 특별한 날을 만들고 싶고 달달하게 보내고 싶기도 하고 해서 그냥 아침에 멍하니 아니면 조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어떤날에도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마시게 되는 날이 많았다.

평일에도 이렇게 마시기는 하지만 주말에도 많이 마시는 것도 참 그렇다. 보통 주말에 만나면 할게 없으니까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대부분인데,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라면 그냥 한잔하러 가는날이 많기도 하겠지만 나는 술을 잘 못해서 인지 그렇게 자주 가지는 않게 된다.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시간을 때우다 보면 그냥 멍하니 하루를 보낸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흐아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_< 요즘은 그래도 티스토리 하는 재미가 은근 잼있다